금요일 (아빠 다친 날)
소식 듣고 첫 반응
나: 아빠! 나이 좀 생각해야지 이제! 젊은 총각은 없었어??
그런 건 다른 사람한테 좀 시키지. 아빠가 그런 걸 왜 해? 아빠: 야 너 다른 할 말 없어? "아빠 괜찮아요?" 이런것부터 물어봐야지.
나: 아니.. 나도 속상해서 그렇지.
아빠: 그리고 젊은 사람보다 내가 다치는게 낫지.
나: 아니거든. 젊은 사람은 빨리 회복하는데 나이 들면 더 오래 걸리잖아.
아빠: 그건 그래.
토요일 (다음 날)
아빠: 야 냉장고 안에 있는 콜드팩 좀 가지고 와봐.
*가지고 옴*
나: 아빠 이거 (콜드팩) 대신 내가 꽉 안아줄까? 그럼 금방 낫겠지?
엄마: *빵터짐* ㅋㅋㅋㅋ 그래 우리딸이 아빠 한번 안아주면 나아질 거 같은데.
아빠: *두려움으로 가득한 눈빛* 그..그냥 콜드팩 줘.
이상하네
츤데레도 애교도 아빠랑 안 통하나보네
오늘은 다른 걸로 시도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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