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者名称 国旗国籍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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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15:09

저는 원래 제가 물리주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돈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에도 아예 관심 없었어


어렸을때부터 장난감 게임 옷을 열망하고 그러지 않았어요 쇼핑몰도 너무 가기 싫어서 엄마가 저를 끌고 다니지 않은 이상 잘 안 갔어요 ㅋㅋㅋ
부모에게 밥조차도 사주라고 그러지 않았어요
그냥 '이런 것들 다 진짜 필요하지 않는데 뭐하러 굳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모도 제가 어떤 애인지 잘 아시니까 저는 생일 선물로도 큰 걸 바라지 않았어요 공책과 팬 같은 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옷에서 나오는 잔돈 찾을 때 마다 그걸 항상 언니한테 줬어요 (이상하게 그런 적이 좀 많았어요 ㅋㅋㅋ)

하지만 한가지 동경하는 게 있었어요 그것이 바로 책이랍니다
책을 진짜 너무 좋아했어요 게갈스럽세 읽었어요 멀미 나는데도 차 안에서도 읽고 틈만 나면 읽을 수 있게 항상 책을 들고 다녔어요 밤에 불 꺼놓고 자는 척하면서도 계속 읽었어요
인생에서 더 많이 얻고 싶은 것이 책뿐이었어요
그리고 책은 돈을 안 줘도 도서관만 가면 많은 책들을 빌릴 수 있고 부모에게 부담을 안 주니까 더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주로 소설을 많이 읽었어요 책으로 많은 세계로 들어가고 신기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재밌었고 그런 맛으로 중독되서 계속 읽게 됐어요
어렸을 때는 그렇게 집을 나가지 않아도 매일 책으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돈을 더 많이 얻고 싶은 이유가 생겼어요
그것이 바로 여행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그 두가지 열망이 같은 것일지도 몰라요
평행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제 어릴적 로망이였었고 그게 책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만 대학 들어가서 유학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외국에서 미국으로 공부하러 온 친구들과 그들의 나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방학때는 치구들과 같이 해외여행으로 나가는 학생들을 보니까 저도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의 모국인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었지만 가정의 재정상황으로는 불가능해서 동경만 하고 포기했었거든요
그런데 대학시절 덕분에 다른 나라들로 많이 가고 싶어졌어요 동아시아도 유럽도 동남아시아도 아프리카도 남미도 호주도
그래서 전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장학금을 얻고 일본에 유학 갔었죠 한국도 방문하고

여행이라는 게 정말 생각할수록 너무나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인 거 같아요
제가 상상도 못해봤을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꿈 같은 일이에요
그리고 책과는 달리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게 큰 축복인 거 같아요
눈으로 건축과 예술과 자연을 바라보고
귀로 일상 대화와 버스킹과 대중교통의 발표에 익히고
코로 길거리 음식과 미세먼지와 꽃을 맡아보고
입으로 전통음식과 참신한 퓨전 음식과 편의점 먹방을 맛보고
몸으로 새로운 옷도 입어보고 등산도 하고 창조적인 공예품도 만들고

저와 세계의 다른 구석에 태어나고 사는 이유로 저와 온전히 다른 삶을 산다는게 신기해요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던 거 같아요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고 매일이 발생하길 기다리는 모험 같아서 설레는 그 기분 잊지 못할거에요
오늘이 일본의 골든위크 10일간 휴가의 첫날이라고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듬뿍 들었는데 또 소설을 썼네 내가 ㅋㅋㅋ 일본 여행하시는 분들 계시면 즐거운 여행을 보내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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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11 2019.04.27 15:10

    KR
    PT

    저는 원래 제가 물주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는 원래 제가 물주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 서하늘 2019.04.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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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너무 멋져요 ㅎㅎ
  • Inhyo 2019.04.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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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

    다른 나라에서 느끼는 Culture Shock는 또 다른 나를 찾게 해주면서 나의 본질을 다시 되돌아보게 해주는것 같아요. 글 잘 읽었어요😊
  • An 2019.04.27 15:21

    KR
    EN

    저는 원래 제가 물리주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에도 아예 관심 없었어요

    뿐만아니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에도 아예 관심 없었어요

    어렸을때부터 장난감 게임 옷 열망하고 그러지 않았어요 쇼핑몰도 너무 가기 싫어서 엄마가 저를 끌고 다니지 않은 이상 잘 안 갔어요 ㅋㅋㅋ

    어렸을때부터 장난감이나 게임 옷 같은데 관심이없었어요 쇼핑몰도 너무 가기 싫어서 엄마가 저를 끌고 다니지 않은 이상 잘 안 갔어요 ㅋㅋㅋ

    부모에게조차도 그러지 않았어요

    부모님께 밥 사 않았어요

    그냥 '이런 것들 다 진짜 필요하지 않는데 뭐하러 굳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모도 제가 어떤 애인지 잘 아시니까 저는 생일 선물로도 큰 걸 바라지 않았어요 공책과 같은 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부모도 제가 어떤 애인지 잘 아셨어요 저는 생일 선물로도 큰 걸 바라지 않았어요 공책과 같은 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옷에서 나오는 잔돈 찾을 때 마다 그걸 항상 언니한테 줬어요 (이상하게 그런 적이 좀 많았어요 ㅋㅋㅋ)

    하지만 한가지 동경하 게 있었어요 그것이 바로 책이랍니다

    하지만 한가지 욕심 내는게 있는데 바로 책이랍니다

    책을 진짜 너무 좋아했어요 게스럽 읽었어요 멀미 나는데도 차 안에서도 읽고 틈만 나면 읽을 수 있게 항상 책을 들고 다녔어요 밤에 불 꺼놓고 자는 척하면서도 계속 읽었어요

    책을 진짜 너무 좋아했어요 게스럽 읽었어요 멀미 나는데도 차 안에서도 읽고 틈만 나면 읽을 수 있게 항상 책을 들고 다녔어요 밤에 불 꺼놓고 자는 척하면서도 계속 읽었어요

    인생에서 더 많이 얻고 싶은 것이 책뿐이었어요

    그리고 책은 돈을 안 줘도 도서관만 가면 많은 책들을 빌릴 수 있고 부모에게 부담을 안 니까 더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책은 돈을 안 줘도 도서관만 가면 많은 책들을 빌릴 수 있고 부모님께 부담을 안 드리니까 더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주로 소설을 많이 읽었어요 책으로 많은 세계로 들어가고 신기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재밌었고 그런 맛으로 중독되서 계속 읽게 됐어요

    저는 주로 소설을 많이 읽었어요 책으로 많은 세계로 들어가고 신기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재밌었고 그런 맛 중독되서 계속 읽게 됐어요

    어렸을 때는 그렇게 집을 나가지 않아도 매일 책으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는 집을 나가지 않아도 매일 책을 읽면서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돈을 더 많이 고 싶은 이유가 생겼어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돈을 더 많이 고 싶은 이유가 생겼어요

    그것이 바로 여행이랍니다

    바로 여행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 두가지 열망이 같은 것일지도 몰라요

    어떻게 보면 그 두가지 같은 열망 때문인지도 몰라요

    평행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제 어릴적 로망이였었고 그게 책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만 대학 들어가서 유학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외국에서 미국으로 공부하러 온 친구들과 그들의 나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방학때는 구들과 같이 해외여행으로 나가는 학생들을 보니까 저도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평행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제 어릴적 로망이였었고 그게 책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만 대학 들어가서 유학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외국에서 미국으로 공부하러 온 친구들과 그들의 나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방학때는 구들과 같이 해외여행 나가는 학생들을 보니까 저도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의 모국인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었지만 가정의 재정상황으로는 불가능해서 동경만 하고 포기했었거든요

    그런데 대학시절 덕분에 다른 나라들로 많이 가고 싶어졌어요 동아시아도 유럽도 동남아시아도 아프리카도 남미도 호주도

    그런데 대학때 만난 친구들 덕분에 다른 나라들로 많이 가고 싶어졌어요 동아시아도 유럽도 동남아시아도 아프리카도 남미도 호주도

    그래서 전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장학금을 얻고 일본에 유학 갔었죠 한국도 방문하고

    여행이라는 게 정말 생각할수록 너무나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인 거 같아요

    제가 상상도 못해봤을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꿈 같은 일이에요

    그리고 책과는 달리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게 큰 축복인 거 같아요

    눈으로 건축과 예술과 자연을 바라보고

    귀로 일상 대화와 버스킹과 대중교통의 발표에 익히고

    코로 길거리 음식과 미세먼지와 꽃을 맡아보고

    입으로 전통음식과 참신한 퓨전 음식과 편의점 먹방을 맛보고

    몸으로 새로운 옷도 입어보고 등산도 하고 창조적인 공예품도 만들고

    저와 세계의 다른 구석에 태어나고 사는 이유로 저와 온전히 다른 삶을 산다는게 신기해요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던 거 같아요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고 매일이 발생하길 기다리는 모험 같아서 설레는 그 기분 잊지 못할거에요

    오늘이 일본의 골든위크 10일간 휴가의 첫날이라고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듬뿍 들었는데 또 소설을 썼네 내가 ㅋㅋㅋ 일본 여행하시는 분들 계시면 즐거운 여행을 보내길 바랍니다 ㅎㅎ

  • Youngje 2019.04.27 15:38

    KR
    EN

    여행..어릴때 많이 다녀보세요.😁
  • sol 2019.04.27 15:43

    KR
    EN

    저도 공부하고 일만하다가 지금까지 왔어요. 여행 너무 가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네요. 저는 제 삶에서 후회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아쉬운 것 하나가 좀 더 젊을 때 여행을 많이 못했다는 거예요. 꼭 하시고 싶은 것 많이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
  • Andy. Jin 2019.04.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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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

    대단해요^^
  • Joseph 2019.04.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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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Happyily read your story. ;) I feel like I'm similar kind human with you, prefering inward happiness... :) Have you watched Avengers today. It was one of the ultimate, monumental ending of a enormous hero saga. I was so impressed and hope you enjoy movie too. For book, I'm a book lover too. Until now, one of the most painful thing is being damaged of my favorite book covers. :) Can you suggest any good books made you impressed? Thanks!
  • 도현 2019.04.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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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 멋지네요 ~
  • suh.haedong 2019.04.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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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나가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매일 생기는데, 길을 잃는 것도 나중에는 즐기게 되더군요. 전 낯선 환경에서 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게 의미가 있었어요.
  • 푸른곰 2019.04.2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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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많은 곳에 가면 부자가 되는 느낌이죠. 글을 잘 쓰고 생각이 잘 정돈되는 걸 보면 앞으로도 좋은 생각들 많이 써 주실거라 생각해요. ^^
  • 올리 2019.04.28 03:09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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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An 우와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ㅎㅎ
  • 올리 2019.04.28 03:14

    EN
    KR

    @서하늘 @Andy. Jin @도현 하하 아닙니다 아직 배울 게 많습니다
  • 올리 2019.04.28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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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많이 공감해주시니 기쁘네요!! ㅎㅎ 양양님도 여행을 더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
  • 올리 2019.04.2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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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hyo 맞아요!! 여행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심이 깊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경험상 내 자신도 더 깊히 알아가는 계기가 되는 거 같더라고요
  • 올리 2019.04.2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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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je @sol 감사합니다 :) 젊을때 여행 많이하도록 노력해볼게요 저도 저보다 나이 많은 인생선배들과 얘기를 많이 해보니까 그런 후회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거 같아요 젊었을때는 돈이 없어서 여행을 안 갔다고 하던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 간다고 그러시더라고요
  • 올리 2019.04.2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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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

    @Joseph Haha I'm glad you can relate to my experience :) I can recommend you some, but there are too many good books to list here and it depends on what type of book you're looking for haha - do you mind if I message you?
  • 올리 2019.04.28 03:35

    EN
    KR

    @suh.haedong 제가 심한 길치라서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압니다 ㅋㅋㅋㅋ 공감해요 ㅎㅎ 저도 그런 경험으로 제 자신을 더 잘 알아가는 것이 저에게 도움 많이 된 거 같아요
  • 올리 2019.04.28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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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곰 전 책부자와 여행부자 둘다 되고 싶어요 ㅎㅎ 항상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Joseph 2019.04.28 03:53

    KR
    EN

    @올리 oh, I realized I did the same mistake like many people who askd me to recommend books. sorry. :) I know the difficulty of vaguity. but in my case, because my interest are really broad, almost any books will be okay if it gave you much impressions. Only exceptions are too specialized books for your major in college (for me, I can give an example: Electromagnetism)... And I knew you won't mind I message you... so please get some recommendations when I text you :) thanks a lot!
  • Gyun 2019.04.2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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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

    항상 올리비아씨의 글을 보면 너무나 아름답고 열심히 삶을 사시는거 같아서 부럽고 동경해요! 저도 스스로를 단련하고싶네요. 매번 의지박약이라서 포기하지만ᆢ 이번엔 소원이었던 일본배낭여행 갔다왔어요!! ㅎㅎ
  • 올리 2019.04.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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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yun 좋은 것만 올려서 그래요 ㅋㅋㅋ 실제로 그렇게 멋진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와우 배낭여행 진짜 재밌었을 거 같아요 ㅎㅎ 소원 이룬 것을 축하해요~ 🎉
  • 임씨 Imshi 2019.04.28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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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여행을 하지 않는사람들을 편견적이고 차별적이라고 생각하는것을 알지만, 저는 그렇지 않아요. 저는 다른 문회를 좋아하고 새로운것을 좋아해요. 그런데도 여행은 무의미한것처럼 느껴져요. 짐을 싸는것도 너무 힘들고, 걸어다니는것도 너무 피곤하고, 관광명소에 막상가도 "어 정말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어" 하는 생각만 들어요. 사람만나는거랑 밥은 맛있지만 그거때문에 이렇게 돈을 많이쓰고 몸이 힘들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결국은 그냥 침대에 누워서 창밖을 바라보는게 제일 마음이 편하고 좋아요
  • 임씨 Imshi 2019.04.2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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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한국이랑 비슷한점이 많이서 그렇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저는 일본밖에 안가봤어요. 여행광고처럼 어떤 영적인 무언가가 느껴질거라 생각했지만 제일 졸았던건 결국 싸고 맛있는 오꼬노미야끼 가게에서 오꼬노미야끼 3개 먹은것이였어요
  • Youngje 2019.04.2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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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시간적 여유로 인한 문제도 있지만 저는 다른 경험에 대해 얼마나 열린 시선, 혹은 사고를 가질수 있는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어요. 저도 여행을 참 많이 다녀보고 부모님을 데리고 여행도 다녀보며 느낀거지만 어린 시절은 강가에 조약돌 하나만 봐도 다른 시선과 사고로 바라볼 수 있고 무언갈 깨닫을 수있는 시기라면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아무리 좋고 대단한 것을 봐도 감흥이 점차 떨어질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한국에선 꼰대 라고 하죠..?(영어로는 뭐라고 번역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나이가 들수록 자기안의 세계가 자리잡으면 사고와 생각, 고집이 굳어질 수 밖에 없기에 한살이라도 어릴때, 아직 내 안의 생각이 완전히 자리잡기 전일수록 단순히 여행을 즐기는걸 떠나 여행이란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사고와 인식을 가질 수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은 아직 잘 모를때.. 모든것이 낯선 그 시기에 가야 더 재밌음! ㅋ
  • Andy. Jin 2019.04.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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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 진심, 헬로우톡에서 올리비아가 최고예요ㅋ
  • 올리 2019.04.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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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씨 Imshi 여행을 하지 않는다고 편견적이고 차별적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ㅎㅎ 오히려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 되게 무례하게 행동하고 현지인들에 대한 이해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임씨 얘기를 들어보니 좀 전형적인 (typical) 여행 코스를 따라하신 거 같아요 여행할때 꼭 관광지만 다녀야 하는 법은 없어요 사회적 추세가 아닌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서 여행을 디자인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엔 제가 책을 좋아하니까 한국 방문했을때 며칠은 진짜 그냥 하루종일 서점에서만 지냈어요 ㅋㅋㅋㅋ 근데 그게 하나도 지루하지도 않고 저에겐 천국 같은 체험이었어요 한국 서점은 여기서 찾기 어렵거든요 책거리도 들러보고 책 축제도 가보고 책에 대한 전시회까지 다녀왔어요 ㅋㅋ 이런 게 보통 관광객의 놀거리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겠지만 저에겐 보람 있고 재밌는 일이었어요 사람들은 다 다르기 때문에 흥미도 다르죠 제 친구는 한국 방문했을때 귀여운 카페들 많이 들러보고 댄스 스튜디오에 가보는 게 소원이어서 여행 일정을 그에 따라 짰어요 저도 남들이 다 가는 핫스팟 몇 군데 가봤는데요 to see what all the hype is about 근데 저랑 잘 안 맞는 거에요 명동이나 홍대 같은 데는 너무 붐비고 쇼핑 화장품 연예계 밤문화 등 이런 것을 즐기는 사람들은 좋아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어요
  • 올리 2019.04.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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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씨 Imshi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단순히 '아 모국을 탈출하고 싶다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시면 외국으로 나가도 계속 불행하기 마련이에요 제 친구들 보면 그런 경우가 많았었고 저도 그랬을때가 있었어요 그럴땐 여행을 열망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거든요 외국으로 나가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현실을 도피할 수가 없어요 여행은 그런 역할까지 채워줄 수가 없어요 '영적인 감'이 올거라고 기대한 것이 외국 나라를 좀 exoticize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다른 나라를 자기 수준과 생각대로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면 여행 가서 실망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여행은 절대 광고 같지 않습니다 ㅋㅋ 헤매고 당황하고 트러블이 생기는 게 다 여행경험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tl;dr I'm no expert myself but you seem to be in a dilemma so here's two bits of advice that helped enrich my own travel experience: 1) Form your itinerary around your own personal interests and decide on a few activities, not "doing what everybody else is doing" (travel isn't just about going to famous tourist spots that you see in the photos) 2) If your motive for traveling may be questionable, (e.g. "I just have to get out of my own country"), reconsider what it really is that you're expecting the travel experience to fulfill for you
  • 올리 2019.04.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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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je 맞아요~ 시선을 열리기 위해 젊을때 여행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언젠가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일본여행을 다니고 싶지만 이미 일본에 대한 안 좋은 감정들이 굳어져서 좀 힘들 거 같아요
  • 임씨 Imshi 2019.04.29 14:28

    KR
    EN

    @올리 다음에는 좀더 문화가 다른 나라로 가고싶어요 인종차별도 경험해보고싶어요
  • 올리 2019.04.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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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씨 Imshi Trust me... you don't lol it's not a pleasant experience Racism shouldn't be treated lightly and for it to be thought of as some kind of "interesting alternative touristy experience" seems a bit insensitive to lots of people who, for example here in the US, have to fear for their lives because of their skin color - this is a lifelong experience for them and it's disturbing for people who haven't lived that experience to say "well, racism might be fun for a day" since that might be easy for other people to say, but it's not something they can escape so easily themselves even if they desperately want to
  • 임씨 Imshi 2019.04.29 15:03

    KR
    EN

    @올리 I don't think of it as an tourist attraction, but I want to experience for myself as I am male, straight passing and of the age 24-48 living in a country where asians are the dominant majority so I rarely get to experience it, first handed. I want to experience it for myself and form my own opinion on it
  • 올리 2019.04.29 15:13

    EN
    KR

    @임씨 Imshi I know what you mean but I think that listening to other people's stories and empathizing with them is better in cases of discrimination because in reality, having those experiences yourself can be traumatic and also actually more likely to make you hateful and prejudiced which sadly divides the issue even further between two sides For example, as a female, it annoys me when my male friends say things like "oh I wanna know what it feels like to be sexualized or harrassed all the time" when they don't realize how damaging it is and how even one extreme instance can have severe long-lasting repercussions Like a lot of people think "let me just experience it once" but don't realize that it could scar you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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