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제가 같이 운동 안해주면 절대로 운동 안 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공원에 같이 산책도 해주고 가끔 라켓
볼도 치고 그러는데 겨울에는 너무 추우니까 쇼핑몰 가서 아이쇼핑 하면서 걸어다녔었어요 ㅋㅋㅋ 그런데 이번달은 거의 못했어요
요즘 밖에 나가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저 혼자서 산책하는게 더 편하기도 하고 또 아빠가 몇주째 재택근무중이신데 집이 너무 편해져서 이제는 산책하자고 그래도 거절하시죠 ㅋㅋㅋㅋ
어차피 어제부터는 공원까지 폐쇄되가지고 이제는 운동 하려면 그냥 홈트레이닝을 해야 될 거 같아요 ㅋㅋㅋ
공원도 못 가고 헬스장도 쇼핑몰도 마찬가지 ㅠㅠ
아빠 상태가 요즘 걱정되고 있었는데 오늘 아빠 배 보고 좀 놀랐어요
나: 아빠 큰일 났다
아빠: 돈워리바리 (뜻: Don't worry about it = 걱정 안 해도 돼)
나: 아니 이게 워리썸(worrisome)한데 (뜻: 이거 걱정스러운데)
아빠: 이정도는 괜찮아
나: 아니야 워리랏(worry lot)이야 (이것은 제가 만들어낸 콩글리쉬 단어인데 워리썸보다는 더 심한 뜻 ㅋㅋㅋ)
제가 아빠랑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그런지 이런 아재개그를 잘합니다 ㅋㅋㅋㅋㅋ
문제는 가족 반응이 좋으니까 계속 하게 된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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