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결손 가정이 정말 많아요
특히 이민 가족들이 그런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아요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
기 때문에 가정의 형태가 아주 다양해요 기거리 가족들이 많죠
아빠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일하면서 가족을 지지하는 케이스
미국으로 혼자 유학 와서 남의 집에서 홈스테이하고 지내는 아이들도 많아요
정말 어린 나이부터 중고등학생들이 독립적이 되어야만 하고 재정문제를 관리하고 보호자 없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방법을 배워야죠
아이가 어릴때 아니면 태어나기 전에 이민 온 가족들은 신체적으로 떨어져 있지 않아도 부모님과 같이 거주하는데도 언어 장벽과 문화차이가 너무 커서 서로에게 제대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많죠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혼 확률이 정말 높아요
50%의 결혼은 이혼으로 끝난대요
요즘은 그 확률이 낮아진 거 같지만 두번 세번 결혼하는 것도 여기선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입양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이혼하거나 입양을 해서 불행한다는 말이 아니에요
그렇게 해서 더 좋은 가정을 키우는 사람들도 있지요
하지만 부모님이 이혼해서 아이는 내면의 갈등이 생기고 두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해서 부모님을 원망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입양한 아이들 중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사람들도 흔하고요
이러한 경우들에는 부모님이 그렇게 해야만 했던 사정이 있었어도 부모님에게 버림 받은 기분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들 봤어요
기거리 가족이나 혼자 온 유학생 같은 경우에는 부모도 자식도 모든 것을 혼자 견뎌내야 하고 곁에 아무도 없어서 지치고 후회하고 그리워하고 우울해지기 쉬운 거 같아요
이런 저런 복잡한 상황 때문에 부모님과 복잡한 관계를 가지게 되고 어쩌면 부모님을 아예 모르거나 소통하지 않거나 몇년동안 얼굴도 뵙지 못하고 사는 친구들이 많아요
가족은 좀 예민한 주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친구들에게 상대방이 먼저 이런 얘기를 꺼내지 않은 이상 가족에 대해 잘 물어보지 않아요
미국에서 저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가족과 함께 자라왔기 때문에' 이 한 이유만으로도
저는 자라면서 부모님과 많이 싸우고 원망도하고 그랬었지만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소중한 것인지는 어렸을때 잘 인식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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