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심을 알고 싶으면 새로운 걸 시켜보세요
그 사람이 아예 경험 없는 거
그런 상황에서는 보통 본인도
모르게 모든 생각을 솔직하게 내뱉는 경향이 있거든요 ㅋㅋㅋ 초보자의 공통점이라 할까
갑자기 대본 없는 현실 나레이터가 되는거죠
당황하면 허를 찔리고 정신 없어서 생각 나는대로 말하거든요
게임 처음 하는 사람이면 '야야야 적이 온다! 어떡하지?? 안 돼! 나한테 오지 마! 나 죽어! 아씨 죽었잖아'
요리를 처음 하는 사람이면 '물 끓는다 끓어! 이거 어떻게 썰어?? 한참 걸리겠네 아 나 진짜 불 끄고 다시 시작해야겠다'
애기를 처음 돌봐주는 사람이면 '어 얘 운다! 왜 우는거지? 배고픈가? 아픈가? 졸려? 말을 해봐!'
음 대충 이런식으로 이어가는 거 같아요 ㅋㅋㅋ
이런 상황에서는 당황하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사람마다 그 대처법이 좀 다른 거 같아요
자기가 힘든 사정에 남을 탓하고 남한테 짜증나는 사람이 있고
'아이 네가 나한테 이런 쓸데없는 일을 시켜서 괜히 고생만 했잖아'
책임을 져서 자기가 맡은 일이면 실수를 해도 계속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어요
'아 다음부터는 ㅇㅇ 이걸 시도해봐야겠다 힘들었지만 오늘 많이 배웠네'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경험을 겪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겠죠
'왜 내가 안 해도 되는 일을 나한테 시켜?'
하지만 남을 생각해주는 사람은 그 힘든 과정 속에 깨달음을 얻겠죠
'아 다른 사람들은 매일 이렇게 사는구나 난 하루만 겪고 이렇게 지치는데 그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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