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의 제일 힘든 점은 죽은 동물들을 보는 거 같아요
익숙해지지 않아요
매번 죽은 생명을 볼때마다 본능적으로
놀라서 소리를 내고 잠시 동안 눈을 감아요 운전할때 그러면 위험한 걸 아는데 어쩔 수 없어요
어떻게 시체를 보고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죠
군인 될때고 그게 제일 어려울 거 같아요
군대에서 훈련 받을때 둔감하게 만드나요
육체적 훈련은 그렇다 쳐도 어떻게 전쟁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가르칠까요
피만 봐도 기절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 그게 잘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나라를 위한거면 가능한건가요
군대 가보면 애국심이 깊어지나요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목숨 걸고 다른 사람들도 죽이는걸까요
군대를 갔다왔으면 다른 사람을 죽일 자신 있나요
최근에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보다 생생하게 묘사해서 어떤 장면들은 도저히 못 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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