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인간관계가 싫다.
의무감이나 당위성에 의한 관계가 몸서리치게 싫다.
무언가 상대방과의 사이를 유지하
기 위해 노력하는 것들이 싫다. 아니 정확히 하자면 귀찮다.
굳이 그런것들이 필요한 관계라면 유지하고 싶지도 않다.
연락 좀 안하면 어떻고, 만나지 않으면 좀 어때.
나는 그런 눈에 보이는 수치나 횟수가 마음의 크기와 전혀 비례하지 않는데 자꾸만 원하지 않은 걸 하려니까 되도않는 의무감에 '진심' 없는 말들만 토해낸다. 그래서 토할 것 같다.
진심이 담겼다가도 재촉하는 사람들 모습에 가치없는 빈말만 늘어놓게 된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밥 한번 먹자, 커피 한 잔 하자, 보고싶다." 라는 말들이 어떠한 '멘트'가 된 것 같다.
이러한 관계가 늘어가는게 정말 피곤하다.
그래서 사실 정말로 마음가는 친구는 몇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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